김오랑중령 부인, 흉상, 서울의봄, 국가배상, 판결, 을아십니까

김오랑중령 부인, 흉상, 서울의봄, 국가배상, 판결, 을아십니까

서론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큰 변곡점이 된 12·12 군사반란.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김오랑 중령입니다. 그는 영화 서울의 봄 속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로, 끝까지 사령관을 지키다 반란군의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 그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며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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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랑 중령은 누구인가? (김오랑중령·서울의봄김오랑중령)

김오랑 중령은 당시 정병주 육군 특수전사령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소령이었습니다. 1979년 12월 13일 새벽, 반란군이 사령관을 체포하려 하자 특전사 사령관실 문을 걸어 잠그고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교전 끝에 가슴, 배, 등 총 여섯 발을 맞고 전사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 캐릭터로 재조명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그의 희생과 용기를 다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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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에서 전사로, 진실의 회복 (김오랑중령판결사회)

사망 직후 신군부는 김 중령이 먼저 사격했다고 주장하며 사망 원인을 ‘순직’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순직’은 전투나 반란 진압 중 사망한 경우를 뜻하는 ‘전사’와는 법적으로 다른 개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김 중령의 죽음은 오랜 시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1990년에서야 중령으로 추서되고 2014년에야 보국훈장을 받았습니다.

2022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당시 사건을 재조사해 김 중령이 전투 중 사망한 ‘전사’임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반란군이 총기를 난사하며 사령관을 체포하려 하자 김 중령이 응사했고, 그 과정에서 피살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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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배상 판결 (김오랑중령국가배상)

2024년 김 중령의 유족 10명은 국가를 상대로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반란군이 김 중령의 죽음을 우발적 사고로 조작·왜곡하여 사회적 가치 평가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5년 8월 12일, 서울중앙지법은 국가가 유족들에게 총 3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왜곡된 역사와 명예를 바로잡는 상징적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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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랑 중령 흉상과 기억 (김오랑중령흉상·김오랑중령을아십니까)

김오랑 중령의 흉상은 현재 특수전사령부 내에 세워져 있으며, 군인과 시민들에게 그날의 결단과 희생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김오랑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캠페인과 기록 활동은 그를 단순한 군인이 아닌, 역사 속 한 인물로 기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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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김오랑 중령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군인의 전사 기록이 아니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긴 여정의 일부입니다. 이번 국가배상 판결은 그와 유족이 겪어온 45년의 아픔에 대한 작은 위로이자, 앞으로도 기억해야 할 역사적 교훈입니다.

그의 용기와 희생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며,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닌, 실제 역사 속 영웅으로서 김오랑 중령의 이름이 남길 바랍니다.

 

 

 

참조 링크

전사 46년만에 “국가배상” 판결… 반란군 맞선 ‘서울의 봄’ 故 김오랑 중령

 

‘서울의 봄’ 정해인役 고 김오랑 중령, 46년 만에 “국가배상” 판결

 

‘서울의 봄’ 정해인 모델 김오랑 중령 국가 책임 인정···법원 “유족에 3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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